백원우 특감반 수사관 사망..동료수사관 "니들 죄 받는다" 분노

"백원우, 이번 일 평생 잊으면 안돼..사람 도구로 쓰지말라" 일침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19/12/02 [10:25]

백원우 특감반 수사관 사망..동료수사관 "니들 죄 받는다" 분노

"백원우, 이번 일 평생 잊으면 안돼..사람 도구로 쓰지말라" 일침

정명훈 기자 | 입력 : 2019/12/02 [10:25]

▲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관련 검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원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이 2일 새벽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태우TV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원통한 심정을 드러냈다.(사진=김태우TV캡쳐)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관련 검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원이 숨진 것과 관련, 동료수사관이 영상을 통해 분노를 쏟아냈다.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은 2일 새벽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태우TV'를 통해 '삼가 고인의 명목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김 전 비서관은 이 영상을 통해 "백원우 니들 죄 받는다"며 "사람이라면 이거 영원히 잊으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직원이 얼마나 열심히 일을 했느냐. 입술이 터지고 잠도 몇시간 못자더라도 어떻게든 정보 한건이라고 구해서 보고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사람을 도구로 쓰지말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특히 백원우 당신은 죽을때까지 이 직원을 기억해야한다. 진작에 책임졌으면 이런일 생겼겠느냐"면서 "백원우는 이 직원을 절대 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어제 방송에서 특감반 직원들을 포함한 6급 이하 실무자들에게 불이익을 주면 안된다고 말했던 것은 느낌이 이상했기 때문"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김 전 비서관은 숨진 수사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고인이 된 검찰 수사관은 저와 친했다. 친한 형동생 사이였고 이번 정부 특감반에서 근무할 때 바로 옆 사무실에서 근무했다. 나이가 저보다 몇살 많아서 형이라고 불렀다"면서 "그는 이번 정부 청와대에서 열심히 일했고 입술이 부르틀 정도로 했다. 상관과 검찰에서도 인정받았을 것이다. 해병대를 나와서 유독 씩씩하고 성격이 좋았다"고 했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첩보’ 의혹과 관련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원 출신인 서울동부지검 소속 수사관 A씨는 1일 오후 서울 서초동의 한 건물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A씨가 자필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함께 발견됐는데,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총장님(윤석열 검찰총장)께 죄송하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