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오아이-워너원-아이즈원-엑스원 배출한 Mnet ‘프로듀스’ 전 시리즈 포스터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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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의 순위·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방송 당시 안준영 PD에게 향응을 제공한 기획사로 지목된 에잇디크리에이티브와 어라운드어스 측이 해명에 나섰다.
6일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측은 “현재 ‘프로듀스101’ 제작진 접대와 관련해 거론이 되고 있는 류모 씨는 당사에서 음반 PR 업무를 전담해 맡은 적은 있으나, 지난해 이미 본인 기획사 앙팡테리블을 설립해 본사와는 관계가 없다”며 해당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본사는 류모 씨가 설립한 앙팡테리블의 소속 연습생이 ‘프로듀스X’ 출연 과정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고, 저희 에잇디크리에이티브는 본 순위 조작 관련해 그 어떠한 조사도 받은 적이 없으며, 접대한 사실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또 “소속 아티스트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실과 다른 추측성 루머의 유포와 언론 보도를 자제해 주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어라운드어스 측 역시 “(안준영 PD와) 친분이 있어 술자리를 함께 가졌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청탁을 한 적은 결코 없다”며 향응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프로듀스’ 방송 당시 안준영 PD에게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어라운드어스 등이 향응을 제공했다고 보도해 논란을 빚었고, 이에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지난 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이영림 부장검사)는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8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CJ ENM 소속 제작진 안준영 PD, 김용범 CP는 업무방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보조 PD 이모 씨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기획사 임직원 등 5명은 배임증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프로듀스’ 시즌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 특정 연예기획사 소속 연습생에게 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로부터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20일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그동안 수많은 프로젝트 그룹을 배출한 프로그램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1’은 아이오아이를,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워너원을, ‘프로듀스48’은 아이즈원을, ‘프로듀스X101’은 엑스원을 데뷔시켰다. 또 다른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는 프로미스나인을 탄생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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