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선거 앞두고 ‘참모총장 등 사망’…대만 군 수뇌부 탑승한 블랙호크 추락

군 최고위 인사 등 탑승자 13명 중 8명 숨져

서지원 기자 | 기사입력 2020/01/02 [23:04]

대만, 총통 선거 앞두고 ‘참모총장 등 사망’…대만 군 수뇌부 탑승한 블랙호크 추락

군 최고위 인사 등 탑승자 13명 중 8명 숨져

서지원 기자 | 입력 : 2020/01/02 [23:04]

<호주 브레이크뉴스=서지원 기자>

 

▲ 브랙호크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대만 선 참모총장 모습. 환구시보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대만 군 최고위 인사들이 탑승한 블랙호크(UH-60M)가 추락해 선이밍 참모총장 등 8명이 사망했다.

 

2일 환구시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4분(현지시간)쯤 대만 타이베이 숭산공항을 출발한 해당 헬기는 오전 8시 7분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끊어졌다.

 

이 헬기는 군 장병들을 위문하기 위해 대만 동북부의 이란 둥아오 지역으로 이동 중이었으며 신베이 우라이 산 지역에 불시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찰자망에 따르면 선 참모총장을 비롯해 정치작전국 부국장 위친원 소장, 정보참모차장실 차장보, 훙훙쥔 소장 등 8명이 이 사고로 숨졌다.

 

황여우민 중장, 차오진핑 중장, 류샤오탕 소장, 군사신문사 천잉주 기자 등 5명은 구조됐다.

 

▲ 대만 헬기 추락 사고 현장 모습, 처참한 기체의 모습이 보인다. 환구시보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헬기의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대만 국방부는 조종사가 마지막 교신에서 시야가 깨끗하다고 말한 만큼 날씨에 따른 영향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

 

교도통신은 또 대만이 미국으로부터 UH-60M 60대를 구매했으며, 2018년 2월에도 이 기종의 헬기 한 대가 이륙 후 3분 만에 추락해 탑승자 6명이 숨진 바 있다고 밝혔다.

 

▲ 대만국 수뇌부 사고 장면을 방송하고 있는 일본 NHK. NHK 방송화면  © 호주브레이크뉴스

 

특히 오는 11일 대만 대선을 앞두고 군 헬기가 추락해 군 수뇌부 다수가 사망한 사고인 만큼 그 파장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집권 민진당 후보인 차이잉원 총통 측은 군 통수권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4일까지 유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대만 군부대 등에 사흘간 조기를 게양하도록 하는 한편, 사고 원인 조사를 명령했다. 또 “군과 국방의 안정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야당인 국민당 후보 한궈위 가오슝 시장 역시 이틀간 선거 유세를 중단하기로 했다.

 

news2020@aubreaknews.com

 

 

브레이크뉴스 원문 기사 보기 

http://www.breaknews.com/index.html

 

  • 도배방지 이미지

PHOTO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