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孔子)와 공명(孔明)’ 이름에 담긴 ‘두 구멍이야기’

박상도 기자 | 기사입력 2020/01/06 [15:37]

‘공자(孔子)와 공명(孔明)’ 이름에 담긴 ‘두 구멍이야기’

박상도 기자 | 입력 : 2020/01/06 [15:37]
▲ 인천시 부평구청 사회보장과장에 재직 중인 저자 모봉구씨와 ‘두구멍 이야기’책 표지     © 박상도 기자

(브레이크뉴스인천 박상도 기자) 인천시 부평구청 사회보장과장으로 재직 중인 모봉구씨가 ‘두 구멍이야기’라는 책을 출간했다.

 

저자 모봉구는 30여 년간 시간 나는 대로 인간 심성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신화와 전설을 연구해 ‘백설공주는 왜 난쟁이 집으로 갔을까’ 등 열권이 넘는 책을 저술했으며, 그 중 ‘설화의 재발견’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 교양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두 구멍이야기’라는 이 책의 제목을 접하는 순간 독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과연 “그 구멍이 무엇을 의미할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된다.

 

이에 대해 저자는 “인류 최고의 성인 중에 한분인 공자(孔子), 삼국지 최고의 책사로써 적벽대전에서 조조의 백만대군을 물리친 공명(孔明), 이 두 사람들의 이름 속에 하나씩 들어있는 구멍(孔)이 해답”이라고 말한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호랑이의 가죽은 호랑이의 용맹성, 왕의 권위 등 호랑이의 개성과 특질을 가장 잘 나타낸다.

 

마찬가지로 공자와 공명이라는 이름에도 가장 공자답고 공명다운 개성이 들어있으며 그것을 대표하는 단어가 바로 ‘구멍’이란다.

 

이 하찮아 보이는 구멍 속에 공자와 공명이 말하고자 했던 철학, 인생관, 삶의 지혜 등이 모두 들어 있다.

 

따라서 공자의 주요 저서인 논어(論語)와 공명의 주요 업적인 적벽대전 등을 이해하려면 이 구멍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공자(孔子)라는 이름을 직역하면 ‘구멍의 자식내지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이를 통해 공자 자신을 포함하여 우리 모두가 어머니의 구멍에서 나온 사람의 자식이기에 생로병사를 겪고 죽음 앞에 서면 한없이 작고 약해지는 운명공동체라는 것이다.

 

공자의 인격을 가장 잘 대변하는 말 중에 하나가 그의 나이 70에 도달했다는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慾不踰矩)’이다.

 

이를 줄여서 보통은 종심(從心)이라고 부른다.

 

이 말을 직역하면 나이 70이 되면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남근이 구부러진 곱자를 넘지 못한다는 의미다.

 

가는 세월 막을 수가 없고 눈 깜짝 할 사이에 기력이 노쇠해지는 70이 되는 바 미워하며 아등바등 살지 말고 서로 소통하며 어질게 살아가자는 것이 공자의 핵심사상이다.

 

공자의 구멍에서는 이처럼 그의 ‘인(仁)’ 사상이 거대한 물줄기를 형성하며 흘러나온다. 

 

특히, 저자는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담겨있는 판소리 다섯마당에 외래 문학작품이랄 수 있는 적벽가가 포함된 사실에 주목한다.

 

중국의 삼국지에만 영웅호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삼국통일의 초석을 다진 김유신을 비롯해 임진왜란의 성웅 이순신등이 있다.

 

이순신의 출생부터 성장과정, 거북선 탄생, 전쟁에 나가 연전연승하는 장면, 백의종군, 장렬한 전사 모습 등을 엮으면 적벽가를 능가하는 풍부한 스토리를 지닌 판소리가 되고도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민족은 이순신보다 적벽대전에 열광하여 그것을 우리의 판소리 다섯 마당 중에 하나로 만들었다.

 

적벽대전에는 우리 민족을 비롯해 전 세계인의 몸과 마음을 열광시키고 심금을 울리는 보다 강렬한 에너지가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공명(孔明)은 한자 그대로 ‘구멍에 밝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 구멍도 바로 여성의 구멍인 여근(女根)을 지칭한다.

 

공명이라는 이름 뜻은 여근이나 성생활에 밝은 사람이라는 뜻이 된다.

 

유비가 이런 이름 뜻을 지니고 있는 공명을 얻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했던 일이 삼고초려다.

 

저자는 삼고초려(三顧草廬)를 풀 같은 음모가 나있는 여근을 거듭 살핀다는 의미로 해석하여 그 결과 구멍에 밝은 공명을 얻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앞뒤가 척척 들어맞는다.

 

이렇게 얻은 공명을 대동하고 남녀가 성적인 전쟁을 치르는 이야기가 삼국지 적벽대전 속에 은밀하게 숨겨져 있던 내용임을 밝히고 있다.
 
개인 이기주의의 만연, 사회, 경제, 정치, 환경적인 모든 면에서 불확실성의 증가 등으로 사람들에게서 어짊과 인간성이 줄어들고 있다.

 

악플과 자살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국민이 보수와 진보로 갈라져 자기와 생각이 다른 상대방을 마치 야만인, 반역자, 악마 등으로 보며 거칠고 비인간적으로 대하고 있기도 하다.

 

성생활이 막히고 줄어들어 섹스리스 부부가 증가하고 젊은이들은 아예 초식 남녀가 되기도 하는 세태이다.

 

초저출산율에 따라 전체 인구와 생산가능인구도 줄어들어 대한민국의 장래가 암울해 지고 있다.

 

저자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처한 두 가지 고질적인 문제인 어진 인간성 상실과 성생활 부족을 공자와 공명의 두 구멍이 보충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공자와 공명이 지닌 두 구멍에서 어진 인간성과 성적 활력이 막힘없이 흘러나오게 되면 우리사회가 소통이 잘 되고 생명력과 건강이 넘치고 생산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의 주장이 오래되어 진부해져 버린 고전을 혁신 할 것인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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