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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유튜브 속 가짜뉴스 늪에 빠지다!"

[TM 연재기사 ①] 유튜브 가짜뉴스의 심각성 진단

우지은, 김재형, 이재호 TM기자 | 기사입력 2020/01/08 [15:36]
사회
대한민국 "유튜브 속 가짜뉴스 늪에 빠지다!"
[TM 연재기사 ①] 유튜브 가짜뉴스의 심각성 진단
우지은, 김재형, 이재호 TM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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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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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소식을 접하는 뉴스가 가짜이자 조작된 내용을 다룬다면 국민에게 혼란을 야기할 것” (20대 김 모 씨)

가짜뉴스가 요새 워낙 많아 이를 신뢰한 적도 있다” (30대 이 모 씨)

유튜브 채널을 조금만 살펴보면 너무나 쉽게 가짜뉴스를 찾아볼 수 있다” (40대 유 모 씨)

유튜브에 업로드 되는 뉴스들 편향되고 출처도 불분명한 것 많다” (50대 우 모 씨)

 

가짜뉴스는 단어가 널리 사용되는 데 비해 뜻이 명확하지 않다. 가짜뉴스의 정의를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유의선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부 교수는 가짜뉴스를 사실적 근거 없이 허위의 사실을 가지고 악의적으로 만들어진 언론 뉴스이거나 언론사가 아닌 사람이나 집단이 고의로 기만적 뉴스 형식을 차용하여 전파한 허위의 정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이처럼 가짜뉴스는 허위 사실 뉴스 형식 고의와 같은 세 가지 요소를 핵심으로 한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와이즈앱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오래 이용하는 앱으로 유튜브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의 올해 유튜브 총 사용시간은 460억 분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총 사용시간은 약 130억 분이 증가했다. 현재 대한민국은 유튜브라는 거대한 늪에 빠져 살고 있다. 급증하는 사용시간과 비례하여 유튜브는 우리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유튜브 속 가짜뉴스의 범람이다. 일부, 가짜뉴스가 설치면서 가짜뉴스에 대한 인식 알고리즘의 확증 편향 규제의 타당성 등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낳은 확증 편향

 

유튜브는 맞춤 동영상이라는 기능을 통해 시청자의 기호에 맞게 동영상을 추천한다. 한 시간 동안 직접 유튜브를 사용해보았다. 동물 관련 동영상만을 여러 개 보았더니 곧이어 동물 관련 동영상이 대부분 맞춤 동영상으로 추천됐다. 이번에는 뉴스 관련 동영상만 시청했다. 그러자 해당 방송사의 영상이나 같은 핵심 키워드가 포함된 뉴스 영상이 추천됐다.

 

이렇게 유튜브 알고리즘은 시청자가 자신의 선호에 맞는 동영상만을 보도록 만든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결국 사람들이 동영상을 편식하게 만드는데, 이것을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이라고 한다. 확증 편향은 자신의 가치관, 신념, 판단 따위와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사고방식이라는 뜻이다. 일각에서는 확증 편향이 결국 사람들의 판단력 저하를 일으키고 그들이 가짜뉴스에 무감각해지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치 관련 동영상을 주로 시청하는 중장년층에게 확증 편향성은 정치 편향성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확증 편향 문제를 심화하고 이를 겨냥한 일부의 심각한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실정이다.

 

가짜뉴스 규제를 둘러싼 치열한 논쟁

 

그렇다면 범람하고 있는 가짜뉴스를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 가짜뉴스 규제의 타당성을 두고 국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 국회의사당  야경. ©정유진씨 제공

 

지난 4일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독일의 경우 혐오감을 드러내는 허위조작정보를 가짜뉴스로 규정해 형법으로 규제한다라고 말했다. 독일의 사례를 들어 가짜뉴스 규제의 중요성을 논한 것이다. 실제로 독일은 2년 전부터 소셜네트워크상의 법 집행 개선에 관한 법률(NetzDG)’을 시행하여 가짜뉴스의 범람을 규제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은 정부는 가짜뉴스 규제에서 손을 떼야 한다라며 정부의 가짜뉴스 규제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어 유튜브 규제는 문재인 정부의 적반하장이라며 최근 문정부의 유튜브 규제로 불거져 나온 의혹을 언급한 바 있다.

 

유튜브 규제를 해야 하는 이유

 

유튜브는 낮은 진입장벽과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매년 그 영향력을 점점 넓혀 가고 있다. 2019년 현재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유튜브가 2의 언론이라고 불릴 만큼 사람들의 사고와 인식 체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부 가짜뉴스의 양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다고 주장한다. 작게는 가짜뉴스가 허위 정보로 인해 인격권 및 명예훼손을 야기하고 크게는 여론 조작과 왜곡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표현의 자유 침해에도 불구하고 가짜뉴스에 대한 규제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바로 이 같은 사회적 문제점 때문이다.

 

아직도 가짜뉴스의 정의에 대한 범위와 그 규제방안 및 타당성에 대해서는 수많은 사회적 논의가 오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각각의 영상 제작에는 사실관계의 정확한 표현과 영향력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필자/대학생 정책연구단체 The Movement(이하 TM). 우지은, 김민주, 이재호 TM기자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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