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글학교 훈민정음 바람 '훈민정음 서문가 이어 부르기'

“방탄소년단도 이 노래를 함께 불러줬으면...”

강순예 문화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20/01/08 [14:52]

전 세계 한글학교 훈민정음 바람 '훈민정음 서문가 이어 부르기'

“방탄소년단도 이 노래를 함께 불러줬으면...”

강순예 문화칼럼니스트 | 입력 : 2020/01/08 [14:52]

▲훈민정음 서문가 부르기에 참여한 학교, 단체.  ©브레이크뉴스

▲ 훈민정음 서문가 부르기에 참여한 학교, 단체.   ©브레이크뉴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지구 한 바퀴 <훈민정음 서문가> 이어 부르기!”가 국내는 물론 재외동포 한국(한글)학교, 세계 동포 사회 곳곳에서 뜨겁게 울려 퍼졌다.

 

나라 안팎에서 처음으로 펼쳐진 이 움직임은 우리 말글 사랑과 우리 문화 사랑을 시와 노래로 널리 알리는 단체 ‘해사한‘이 기획하고 진행을 했으며,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든 <훈민정음 서문가>의 작곡자 전영준(해사한 대표)과 강순예(노랫말 풀이)의 뜻에 김슬옹(세종국어문화원장) 박사가 노래 자문을 맡았다.

훈민정음 서문가 부르기에 동참한 재외동포 한국(한글)학교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한글학교(조운정)를 시작으로, 미국 뉴저지 한국학교(황현주), 미국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윤혜성),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국학교(박영미), 인도네시아 열린 한글학교(문성숙), 일본 오사카 온누리 한글학교(이은숙), 미국 벨뷰 통합 한국학교(권은정), 캐나다 토론토 컴머벨 리 한글학교(신현옥)를 마지막으로 목표한 2019년 지구 한 바퀴를 돌았다.

 

또한 국내에서는 늘푸른 자연학교(김태양), 강원 홍천남산초등학교(한승모), 완도 고금초등학교(고윤자), 강릉 율곡초둥학교(배정순), 작은평화예술단(김미정), 리틀빅아이 자유숲놀이터(권민영) 어린이들이 참여 했으며, 부산 평화 홀씨 합창단(박봉규), 가수 권주일, 국악인 조일하(서울예대 교수), 한글단체(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글학회, 짚신문학회, 한글땅이름학회, 세종국어문화원) 우리말글 지킴이들, 한글 멋글씨 작가(강병인, 박소윤, 문관효)들이 참여해 ‘지구 한 바퀴 훈민정음 서문가 부르기’에 힘과 마음을 더하였고,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노동환)의 연주가 어우러져 수많은 사람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훈민정음 서문가를 작곡한 전영준 대표는 “30년 만에 전공을 살린 것 같다. 대중성과는 거리가 먼 그 시대와 궁중음악과 현실과의 접점을 찾고자 노력했으며, 음악을 좋아하신 세종대왕의 입맛에 맞게,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정가 느낌의, 누구나 쉽게 따라 즐길 수 있는 가요로 만들었다. 훈민정음과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지구촌 구석구석 알리고 싶다. 앞으로 남녀노소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랫말 풀이를 맡은 강순예 시인은 “훈민정음 서문에 담긴 뜻을 이해하기 쉽게 글로 쓰고, 발음하기 어렵지 않게 서문을 읽어 녹음하고, 직접 노래를 불러, 참여하는 모든 학교나 단체에 전했다. 이 모든 일을 시작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준 재외동포 한국(한글). 특히 뉴저지 한국학교,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에 고마움을 전하며, 짧은 기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장 먼저 작품을 보내 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한글학교를 비롯해 참여한 모든 학교, 단체 덕분에 할 수 있는 일이었다.”라며 고마운 뜻을 전했다.  

 

두 사람은 “작은 움직임이 들풀처럼 번지고 들꽃으로 피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2020년을 맞은 새해의 큰 바람은 세계인의 별 ‘방탄소년단’이 ”지구 한 바퀴 훈민정음 서문가 부르기’에 동참,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전 세계에 알려주면 좋겠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훈민정음 서문가 이어 부르기에 참여한 재외동포 학교에서는 입을 모아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복도에서 훈민정음 머리말을 외우고 흥얼거려 가슴 찡하다.”, “아이들이 ‘한글과 세종대왕이 자랑스러워요!’라며 어깨를 으쓱인다.”라며 가슴 뿌듯한 웃음을 보였다.

 

왕 중의 왕 세종대왕의 백성을 향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조선의 시간. 영화 <천문>이 우리의 가슴을 일렁이게 한다. 그리고 세계가 사랑하는 조선의 글자 정음(한글). 훈민정음 머리말로 만든, 뜨거운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 <훈민정음 서문가>가 지구를 한 바퀴 돌았다. 앞으로도 지구를 고샅고샅 돌고 또 돌길 바란다.

 

‘헤사한(’목소리나 표정 따위가 맑고 깨끗하다‘는 뜻의 순우리말)’은 우리 말글ㆍ우리 문화 사랑을 시와 노래로 만들어 널리 알리고자 시인, 음악가가 뜻을 모아 만든 단체로, 2018년에는 전 세계 한국(한글)학교가 참여한 ‘세계 어린이 한글손글씨 대회’를 기획하여 진행한 바 있으며, 전 세계가 참여한 두 번째 행사로, “지구한 바퀴 <훈민정음 서문가> 이어 부르기”를 기획하여 이어가고 있다. 2018년에는 세종음악상(한글음악부문), 2019년에는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한글인성교육부문, 한글음악공헌부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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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봄 2020/01/10 [15:17] 수정 | 삭제
  • 기사 수정 부탁드립니다. 토론토 컴머벨 리 한글학교(신현옥)-> (신옥연) 마지막 단락 '헤사한'-> 해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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