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서지원 기자>
▲ 13일 WHO(세계보건기구)가 중국 신종 폐렴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WHO홈페이지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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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시에서 첫 발생한 폐렴으로 국제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WHO(국제보건기구)도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우한(武漢)에 이어 태국에서도 중국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진됐다는 소식에 긴급 위원회를 열 가능성이 높아졌다.
WHO는 13일(현지시간) 성명서에 “지난 8일 중국 우한에서 태국 방콕으로 입국한 한 관광객이 폐렴 증상을 보여 당일 입원했으며 현재 호전 중”이라고 밝혔다.
WHO는 "다른 나라에 사례가 확인될 가능성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면서 "태국에서 확인됐다는 소식에 중국·태국 당국과 협업 중"이라고 전했다.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원인과 중간 숙주 등을 확인하기 위해 중국에서 조사가 계속돼야 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된다면 WHO는 사무총장 주재 긴급 위원회 회의를 소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WHO는 지난 9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폐렴 발생 원인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WHO는 세계에서 발병한 원인균과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파악된 것만 총 6종이다. 이 가운데 4종은 가벼운 감기 증상만 보이나 사스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훈군)’ 등 2종에 감염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한편 이번 폐렴으로 중국에서 41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숨지고 7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1명은 60대 남성 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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