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을 생각해 본다!

북한의 관점에서 북한을 보고 그를 평가하는 것이 필요

황흥룡 통일교육진흥연구원 원장 | 기사입력 2020/01/19 [21:14]

남북한을 생각해 본다!

북한의 관점에서 북한을 보고 그를 평가하는 것이 필요

황흥룡 통일교육진흥연구원 원장 | 입력 : 2020/01/19 [21:14]

▲ 황흥룡 통일교육진흥연구원 원장.   ©브레이크뉴스

북 김정은, 1984년생이니 37세이고 국무위원장으로 북한의 최고지도자다. 그의 어깨에 북한의 운명이 달려있다. 북한뿐만 아니라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시아의 평화도 달려있다.

 

지금까지는 한국의 관점에서 북한을 보고 그를 평가했는데 이제는 북한의 관점에서 북한을 보고 그를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게 되었다.

 

북한은 미, 중, 러, 일 네 강대국과 한국의 틈바구니에 끼어있다. 과연 생존할 수 있을까? 이 속에서 북한의 젊은 지도자는 북한의 미래를 위해서 어떤 길을 제시하고 열어갈 수 있을까? 그런 길이 있기나 한 것일까?

 

북한과 그 지도자는 참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한 발만 잘못 디디면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형국이다. 그리고 한국은 그런 북한과 협상을 해야 한다. 일차적으로 한국의 상황을 살펴서 협상을 추진해야 하겠지만 또한 북한의 상황을 살펴야 한다.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생존하는 것보다 중요한 문제는 없으니까.

 

북한을 낮게 보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말하는 것이다. 주객관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것이 사실이며 북한도 우리도 알고 전 세계가 아는 사실이다.

 

남한이 남북관계의 개선을 절실하게 바란다는 전제가 유효한 현재의 상황에서 남북관계는 북한이 움직여야 진도가 나간다. 북한이 움직이려면 북한의 경제와 안보에 이득이 되어야 한다.

 

남한은 북한의 경제에 크게 이득이 된다. 특히 단기적으로 빠른 효과를 낼 수 있다. 반면 안보에는 별로 그렇다. 북한의 안보는 미국이 쥐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북미 안보약속에 대한 중국의 보증을 원한다. 연대보증 없는 약속은 위험하기 때문이다. 미국도 중국이 움직여야 북한에 접근하기 쉽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작년에는 북한이 중국에 요청했다. 이번에는 미국이 중국의 역할을 압박했다. 조만간 남한도 중국의 역할을 촉구할 것이다.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한반도 문제는 미국이 상수인 상황에서 중국이 상수로 등장할 수밖에 없다. 러시아는 관심도 없고 여력도 없으며 일본은 자격이 없다. 6자회담은 필요없다는 말이다.

 

우리는 대미외교는 매우 잘하는 편이므로 지금은 대중외교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남북관계도 잘 풀린다. 기대한다. heungyong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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