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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살려주세요!” 환자들 절규…의료진들 조차 패닉 상태

북경, 상하이등 중국 전역 관광지조차 썰렁

호주브레이크뉴스 | 기사입력 2020/01/29 [08:20]
르포 현장!
제발 살려주세요!” 환자들 절규…의료진들 조차 패닉 상태
북경, 상하이등 중국 전역 관광지조차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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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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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레이크뉴스=리가옥 베이징 통신원>

 

▲ 유령 도시로 전락한 우한 시내 모습.  © 호주브레이크뉴스

 

▲ 우한에서는 의료진과 환자들이 심각한 공황 상태에 이르고 있다는 현장 전언이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 환자들의 절규가 이어지고 의료진도 안타까워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로 인해 환자 뿐 아닌 의료진까지 공황 상태로 빠지고 있다.

 

자고 나면 1천 명 넘게 늘어나는 환자에 중국은 이제 의료진들마저 지쳐가고 있다. 공포가 갈수록 커지면서 바이러스가 처음 시작된 우한 지역 사람들을 피하는 분위기까지 퍼지고 있는 것.

 

병원 밖에 사람들이 늘어섰고 복도까지 환자들로 넘쳐났다.

 

하염없는 기다림에 환자들의 불만이 터지면서 환자 가족들이 “산소호흡기 갖다줘요. 안그러면 사람이 죽을수도 있어요”라며 절규했다.

 

고열의 환자는 약이 없다는 말에 병원 직원을 향해 침을 뱉기까지 했고 끝없이 밀려드는 환자와 부족한 지원에 심지어 의료진이 눈물을 터트렸다.

 

간호사들은 이구동성으로 “피곤해 죽을 것 같아요. 매일매일 출근하고, 하루도 못 쉬고 있는 실정입니다”라고 힘들어했다

 

중국 전역에서 우한으로 파견되는 의료진들, 가족들은 전쟁터에 보내는 심정이라는 것. 자가용 운행마저 제한된 우한은 유령 도시 그 자체였다.

 

▲ 베이징 천안문 광장도 사람의 인적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 베이징 관광지 거리에도 경고성 통고문만이 자리를 지키고있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한편 80여 명의 확진자에 사망자까지 나온 베이징도 공포에 휩싸인건 마찬가지였다.

 

베이징 중심 톈안먼 광장도, 왕푸징 거리도 한적하기만 했다. 한 시민은 “춘제에 친척 집도 안 갔어요. 일 때문에 나왔는데 빨리 돌아가야죠”라며 발길을 재촉했다.

 

베이징의 유명 관광지인 난뤄구샹(남라고항, 南锣鼓巷)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이 골목 전체 상점의 영업이 중단됐고 거리 곳곳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이면 바로 신고해달라는 통지문이 붙어져 있었다.

 

▲ 우한시 차량 번호판이 확인되면 다른 도시로 이동 할 수 없도록 일부 주민들이 마을을 통제했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특히 중국 일부 마을들은 아예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 우한 번호판의 차량은 아예 마을로 진입하지 못하고 길과 터널등도 봉쇄했다. 신종 코로나 공포가 후베이성 사람에 대한 기피 현상으로 이어진 것.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사태가 언제까지 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다.

 

news2020@aubreaknews.com

 

브레이크뉴스 원문 기사 보기

http://www.breaknews.com/sub_read.html?uid=707203&section=sc2&sect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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