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 코로나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교역,이동 제한은 제외(종합)

서지원 기자 | 기사입력 2020/01/31 [06:47]

WHO, 신종 코로나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교역,이동 제한은 제외(종합)

서지원 기자 | 입력 : 2020/01/31 [06:47]

<호주 브레이크뉴스=서지원 기자> 

 

▲ 30일(현지시간)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이 긴급 위원회에서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CNBC TV LIVE 캡처     ©호주브레이크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결국은 6번째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해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사용하는 규정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다만 WHO는 교역과 이동을 제한하는 것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모두 78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사망자 170명을 포함해 7736명, 그 외 지역에서는 18개국 82명이라고 전했다.

 

WHO가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WHO는 2009년 처음으로 비상사태를 알렸다. 그해 4월 멕시코와 미국에서 시작된 신종 인플루엔자 A(H1N1)가 유럽과 아시아 등에 퍼졌을 때다. 당시 발생 두 달 동안 대유행을 일으키자 WHO는 이같은 조치를 취했고 2010년 8월 종료했다. 1년 간 전 세계에서 1만8000여 명이 사망했다.

 

다음은 2014년 5월 소아마비 바이러스다. 파키스탄, 카메룬, 시리아 등에서 확산했다. 당시 가장 큰 문제는 백신이었다. 일부 국가에 소아마비 백신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감염이 급속도로 빨라졌다.

 

같은 해 8월 서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질 때도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당시 오랜 내전으로 이 나라 사람들의 심신이 지쳐있었다. 그 여파로 인프라가 부족했고 의료진에 대한 불신도 팽배했다. 1만1300명 넘게 사망했다.

 

2016년에는 지카 바이러스가 브라질 등지에서 기승을 부리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 가염병은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한다.

 

지난해에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콩고민주공화국에 다시 출현했다. 이 때도 WHO는 또 한번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에볼라로 민주콩고에만 최소 2200명이 목숨을 잃었다. 곳곳에서 이들을 치료하려는 보건 담당 직원들이 공격받는 일까지 벌어졌다.

 

그 다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다. 아시아를 넘어 각 유럽과 미국 등 대륙으로 확산하자 30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15년 한국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했을 당시에도 논의가 있었지만 비상사태 선포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한 바 있다.

 

news2020@au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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