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조코비치’ 8번째 우승 영광! 계속된 이변에 제동

스티븐 김 기자 | 기사입력 2020/02/03 [13:17]

호주오픈 ‘조코비치’ 8번째 우승 영광! 계속된 이변에 제동

스티븐 김 기자 | 입력 : 2020/02/03 [13:17]

<호주 브레이크뉴스=스티븐 김 기자>

 

▲ 2020 호주오픈에서 노박 조코비치가 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Australia open tv live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호주오픈에서 더 이상의 이변은 없었다. 조코비치가 8번째 호주오픈 우승자로 등극했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노바크 조코비치(33·세르비아)에게 호주는 텃밭이나 다름 없다. 지난해까지 총 16번의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우승 경력 중 절반 가까운 7번이 호주오픈에서 거둔 성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코비치는 2020 호주오픈에서 텃밭을 지켜내겠다는 각오가 남달랐다.

 

특히 4강에서 강력한 라이벌 중 하나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만나 3-0의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해 더더욱 자신감이 넘쳤다.

 

하지만 도전자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2017년 호주오픈부터 최근 12개의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을 조코비치와 페더러, 그리고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 등 ‘빅3’가 싹쓸이하고 있는 남자 테니스에서 이들의 아성을 깨부술 기대주로 꼽히는 세계랭킹 5위 도미니크 팀(27·오스트리아)이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2018년과 2019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연거푸 나달에게 막혀 준우승에 그쳤던 팀은 이번에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팀이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한다면 2016년 윔블던의 앤디 머리(영국) 이후 거의 4년 만에 20대 나이의 메이저 우승자가 된다는 점도 기대를 갖게 했다.

 

그러나 조코비치의 노련미를 극복하기에 팀의 경험은 아직 부족했다. 조코비치가 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 결승에서 4시간의 접전 끝에 팀에 3-2(6-4 4-6 2-6 6-3 6-4)로 승리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호주오픈 정상을 지킨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412만호주달러(32억9000만원)를 받았다.

 

특히 호주오픈에서 올해까지 8차례 우승하며 6회 우승의 페더러와의 격차를 벌리며 이 대회 최다 우승자 자리를 굳게 지켰을 뿐 아니라 메이저대회 통산 우승횟수도 17번으로 늘렸다.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페더러의 20회고 나달이 19회로 그 다음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나달에게 내줬던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3일 발표되는 랭킹에서 1위에 복귀한다.

 

▲ 2세트 후반 노막 조코비치가 심판의 판정에 불만의 표시로 심판의 발은 건드리며 "훌륭하다. 심판 잘 보네"라고 비아냥 거리며 항의 했다. Australia open tv live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그래도 조코비치의 대회 2연패가 쉽지는 않았다. 1세트를 따낸 조코비치는 2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두 차례나 25초의 서비스 제한 시간 초과로 포인트를 허용한 뒤 주심에게 불만을 드러내는 등 흔들렸다. 결국 4-6으로 2세트를 내준 조코비치는 3세트에도 안정을 찾지 못하며 게임스코어 0-4로 끌려간 뒤 2-6으로 힘없이 세트를 내주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백전노장은 위기를 극복하는 법을 알았다. 4세트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회를 잡았고 기어이 경기를 5세트까지 몰고갔다. 이러자 초조해진 것은 팀이었다. 팀은 집중력이 떨어진 듯 잦은 실수를 범했고 조코비치는 5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팀의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조코비치는 특히 이날 승리로 호주오픈 결승과 준결승 통산 전적에서 16전 전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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