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한국산 진단키트 지원 요청!

서눌 윤보미 기자 | 기사입력 2020/04/07 [21:05]

文 대통령,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한국산 진단키트 지원 요청!

서눌 윤보미 기자 | 입력 : 2020/04/07 [21:05]

<호주 브레이크뉴스=서울 윤보미 기자>

 

▲ 7일 문재인 대통령이 호주 모리슨 총리와 25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 이 통화는 모리슨 총리의 제안으로 이루어 졌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사진 청와대 제공>  © 호주브레이크뉴스


7일 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25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날 통화에서 양국 정상은 코로나19로 인한 우리 국민 귀국에 관한 사항과 호주에 의료장비 지원 관련 내용이 주된 내용이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양국을 오가는 정기 항공편은 중단되었으나, 한국으로 귀국을 원하는 우리 재외국민들의 요청에 따라 임시 항공편이 운항할 수 있도록 호주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에 대해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맞이한 도전 중 하나가 여러 나라에 흩어진 자국민들을 무사히 귀환시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호주 내 한국인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기꺼이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리슨 총리는 “한국이 코로나19 사태에 강력한 리더십으로 매우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을 잘 안다”면서 “세계에 모범을 보여줘서 감사하다. 호주도 한국 모델을 따라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산 진단키트와 의료장비 수입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진단키트와 방역 물품 등에 대한 협력 요청 사항을 외교채널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려 주시면 형편이 허용하는 대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화답으로 문 대통령은 “양국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이 경험을 공유할 뜻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고, 모리슨 총리는 감사하다고 하면서, 호주 보건 당국에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언급했듯이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그런 뒤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호주는 서로에게 중요한 교역 대상국인 만큼 양국의 필수적인 교류 협력은 계속되기를 바라며, 기업인들의 시급한 방문 등에 있어서는 일정한 요건 아래에 상호 입국이 허용될 수 있도록 총리님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에 모리슨 총리는 공감의 뜻을 표하면서, “연내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도 좋겠다”고 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양국 간 화상 정상회담에서는 코로나19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취약 국가들과 어떻게 협력할지, 그리고 양국 간 무역 관계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갈지 등을 협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모습. 9NEWS LIVE 캡처     ©호주브레이크뉴스

 

모리슨 총리는 현재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언제쯤 안정화가 될 것으로 보는지 등을 문의하였고, 문 대통령은 민주성, 투명성, 개방성의 3대 원칙에 입각한 우리의 방역 및 치료 방식을 상세히 설명하였다.

 

모리슨 총리는 “오늘 통화가 매우 유익했고, 이 기회에 지난 1월 호주 산불 발생 시 한국 정부가 보여준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호주에 있는 재외국민 1,000여 명이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했고, 앞으로도 임시 항공편 운항을 추진 중입니다. 호주 정부는 원칙적으로 외국인의 경우 입국 및 경유를 금지하고 있지만, 솔로몬제도 내 우리 KOICA 단원 12명도 호주를 경유하여 귀국한 바 있다.

 

news2020@au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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