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9월까지 펍(Pub),식당 등 "현행대로 봉쇄"…전문가들, 총리 4주 후 발표 예견

에디 김 기자 | 기사입력 2020/04/19 [18:34]

호주, 9월까지 펍(Pub),식당 등 "현행대로 봉쇄"…전문가들, 총리 4주 후 발표 예견

에디 김 기자 | 입력 : 2020/04/19 [18:34]

<호주 브레이크뉴스=에디 김 기자>

 

▲ 호주의 펍과 클럽에는 주말이면 입장을 기다리는 줄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이런 밤문화를 호주에서 적어도 9월까지는 볼 수 없을것 같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호주에서 밤 문화는 당분간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코로나 관련 전문가들이 4주 후에 있을 총리의 봉쇄 완화 결정 발표에 식당, 펍(Pub), 클럽 등을 제외 대상으로 예견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6일 호주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봉쇄 조치 완화에 대해 일단 선 긋기에 나서고 확진 추세를 지켜보자며 조치 완화와 관련된 결정을 4주 연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많은 전문가는 정부가 코로나19 그래프를 잘 누르고 있는 상황에서 섣부른 완화 조치는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지속해서 던지고 있다.

 

19일 호주 국립대학(ANU) 미생물학 교수인 피터 콜리뇽은 호주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펍은 아마도 봄까지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행하지만 빨라도 올해 9월까지는 개점이 어려울 것"이라며  "겨울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모든 호흡기 바이러스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계절이다”라고 못 박았다.

 

이어 "당분간은 나중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조치가 유지되어야 할 것이다”라며 4주 후 완화 조치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런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듯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장관은 “국가가 지속적이고 진정된 확진 곡선의 수평화를 이루었지만, 저녁 펍에서의 일상은 곧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며 "만약 완화 결정이 내려지는 시기에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들이 여전히 있을 수 있다"라고 완화 이후라도 제한적 봉쇄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헌트 장관은 "나는 사회적 상호작용이 어려운 상환이지만 현재의 조치가 사회적으로 훨씬 의미 있는 작용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라며 "식당, 카페, 펍은 코로나19의 확연한 진정세를 지켜보며 정부가 안전하다고 판단할 때 다시 문을 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바이러스 전문가와 보건 장관의 발언은 4주 후에 있을 내각회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소상공인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4주 후 정부 완화 발표는 다중 밀집 시설이나 주류를 판매하는 식당 등은 해당 사항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현행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호주 정부의 조치들로 인해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교민들은 장기간의 봉쇄에 대비하는 계획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19일 오후 6시 기준 확니자는 6500명을 넘어서고 있다. NEWS.COM.AU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한편 19일 오후 6시(현지 시각)기준 호주에서는 6500건 이상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수는 72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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