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시드니 이스트우드 한인 “팽(烹)!” 주차장 숙원 사업 ‘좌초’ 되나…

시 의회 ‘계약 해지’ 의문투성이…

에디 김 기자 | 기사입력 2020/05/04 [18:16]

<단독>시드니 이스트우드 한인 “팽(烹)!” 주차장 숙원 사업 ‘좌초’ 되나…

시 의회 ‘계약 해지’ 의문투성이…

에디 김 기자 | 입력 : 2020/05/04 [18:16]

<호주 브레이크뉴스=에디 김 기자>

 

▲시드니  라이드시가 올해 4월 말부터 5월경에 이스트우드 신축 주차장 건립을 예정했으나 돌연 입찰 회사와의 계약을 취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이스트우드 건립 예정 주차타워 조감도. ryde 시 홈페이지  © 호주브레이크뉴스

<※본사 취재진이 입수한 문서를 현재 검토중에 있으며  추후 라이드시 시장과 의회에 관련한 추가 기사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 이스트우드(Eastwood) 한인 상권 주차장 건립 일정이 해당 라이드(Ryde)시의  계약 해지로 인해 돌연 연기됐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올해 지방의회 선거 연기로 인한 표심 챙기기를 다음 해로 미루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시드니 이스트우드는 한인 밀집 지역으로 많은 한인 상권이 형성되어 있고 호주 현지인들로부터  ‘한국촌’이라는 오래된 인식이 있는 지역이다.

 

이런 밀집된 규모의 상권에 비해 주변 주차 여건이 취약했던 이스트우드 상인회는 8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담당 라이드시와 신축 주차장 건립에 대한 이견 조율을 해왔다. 장기간의 조율이 결실을 본 것은 지난 1월. 

 

라이드시가 올해 4월 말부터 5월경에 이스트우드 신축 주차장 건립안에 대한 의회 가결후 사업자 선정에 들어가면서 한인 상권의 분위기는 한껏 고무됐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라이드시의회가 돌연 주차장 건립 입찰 사업자로 선정된 회사와의 계약을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예고되지 않은 이번 결정에 대해 라이드시의회는 어떠한 견해를 밝히지 않고 있다.

 

라이드 시의 입장에 대해 현직 직원은 취재진과 조용한 만남에서 “계약한 금액보다 공사비가 더 추가될 것을 우려해 이 계약을 파기해야 한다”라고 라이드시 시장인 제롬 락살(Jerome Laxale is the Mayor of the City of Ryde)이 의회 의원들에게 주장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대다수의 의원도 이번 결정에 찬성표를 던졌고 반대한 의원은 극소수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 이번 이스트우드 주차장 건립안 계약 파기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37세의 제롬 락살 라이드시 시장의 모습. 제롬 facebook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한편 라이드시의 일방적 결정에 대해 일각에서는 올해 치러질 예정이던 지방의회 선거 연기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봉쇄 조치로 9월 예정이던 지방의회 선거를 내년으로 전격 연기한 바 있다.

 

선거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표밭을 다지고 있던 정치인들에게 빨간불이 켜진 것.

 

이로 인해 선거에 표심을 잡기 위한 라이드시의 선심성 정책이 내년 선거에 영향력이 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이번 주차장 계약 파기 결정으로 촉발된 것 아니냐는 일각의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에서 이미 결정된 사항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전면 뒤바뀐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한인들의 입장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스트우드 거주 교민 k씨는 “이게 대체 뭔일인지 모르겠다”라며 “시의회에서 어떤 이유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해왔다.

 

시드니 대표적 시인 라이드시 시장은 노동당 소속으로 2선 시장을 역임하고 있다.

 

특히 제롬 시장은 한인들의 각종 행사나 모임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한인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행보를 자주 가졌지만 정작 한인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 사항에 대해서는 기밀을 유지하며 한인사회를 팽(烹)시킨것은 아닌지 의심되고 있다.

 

호주 정치를 오랫동안 지켜본 교민 P 씨는 “일부 활동적인 한인들이 ‘내가 말하면 다 통해’라는 일방적 주장에 우리 교민들이 기만당하는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라며 “이들의 정치는 그저 표를 위한 행보일 뿐, 다른 과제를 만들고 싶어 하지 않는다. 옳은 소리를 하는 정치인은 극히 드물다”고 지적했다.

 

노동당 내에서도 좌·우가 갈리는 정치적인 역설에 우리 교민들만 괜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향후 라이드시의 이스트우드 주차장 건립 일정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는 교민사회 의견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news2020@au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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