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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피격 공무원 유족 “ 동생 두 번 죽이는 정부에 분노한다” …외신 기자 회견서 반박!

해경 중간 발표도 “근거 없는 억측” 주장

서울 윤보미 | 기사입력 2020/09/29 [15:08]

北 피격 공무원 유족 “ 동생 두 번 죽이는 정부에 분노한다” …외신 기자 회견서 반박!

해경 중간 발표도 “근거 없는 억측” 주장

서울 윤보미 | 입력 : 2020/09/29 [15:08]

<호주 브레이크뉴스=서울 윤보미 기자> 

▲ 29일 윤성현 해경 수사 정보국장이 북에서 피격 당한 해수부 공무원 L씨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 브리핑을 발표했다. 특히 기관별 표류 예측 결과를 발표하며 L씨의 월북 가능성에 무게를 둔 점에 대해 유족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북한 해상에서 피격 사망한  해수부 공무원 L씨의  유가족이 29일 해양경찰청이 발표한 중간 수사 결과에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사망자의형인 유가족 이모씨는 이날 오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통해“오늘 해경의 중간수사 발표는수색 당일과 똑같다”며 “그간 차분하게 대응했는데 개탄스럽다. 적대국의 정보만으로 단정지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씨는“그동안 다 잊고 살았던 해사법규를 다시 공부하게 생겼다”며“ 해경의 어이없는 발표”라고도 했다.

 

소연평도 해상에서 L씨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9일째 이어지고 있는 이날 해경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해경은 "북한이 L씨의 인적사항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던 점 등을 고려할때 월북하려 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L씨가 월북 의사를 표현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단순 실족이나 극단적 선택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유가족은 L씨가 공무원증을 남겨두고 갔다는 점 등을 들어 월북이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전날 군 당국으로부터 이번 사건의 경위를 보고 받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A씨의 월북 시도는 사실로 확인 돼 가고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씨는“대통령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여당은 100% 동생의 월북이 확실하다, 수사중인 사건을 왜 에둘러서 먼저 이렇게 발표하려고 하는지, 왜 그렇게 조급해하는 지나는 알수가 없다”고 반발했다.

 

특히 이번 해경의 발표 내용은 지난 25일 북한이 통일전선부 명의로 남측에 보내온 전통문과 차이가있다.

 

해경은 A씨가 북측해상에서 월북 의사를 표현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북측은 ‘정체불명침입자’, ‘불법침입자’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은 "A씨가 대한민국 아무개라고 얼버무렸다"고 설명했지만, 해경은 "북한이 A씨의 신상정보를소상히 파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해경은 "A씨의 표류예측분석 결과도 월북가능성에 힘을 실었다"고 발표했다.

 

실종당시 조석, 조류등을 고려해 볼때 단순 표류였다면, 반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남서쪽에서 표류해야 하 지만 실제로 A씨는 33km나 떨어진 먼 곳에서 발견됐다. 인위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실제발견 위치까지 가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설명이다.

 

해경은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월북으로 추정된다며 추가조사와 국방부의 협조를 받아 구명조끼와 부유물, 동기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이날 오후2시 피격 사망자의 형 이래진씨가 외신기자클럽에서 외신 기자들과 긴급 기자 회견을 열었다. 회견에서 이씨는 "당국이 동생을 월북자로 몰아가고 있다"며 "국제사회에서 진실을 규명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한편, 이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씨는 전날밤 SNS에“(서울에주재하는) 외신에 기자회견 의사를 긴급전달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히며 코로나19 확산여파로“국내취재진 참석은 최소화 할 수밖에 없다”라고도 했다.

 

그는 이날 외신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에서 동생의 비극적 죽음을 해결못한다면 IMO(국제해사기구) 등국제조사위원회를 통한 조사도 생각할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며 “이번 피격은 국제사회에 한국정부가 동생을 월북으로 몰아가기 위해 관계당국이 작전을 벌인것에 불과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news2020@au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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