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서지원 기자>
호주 정부가 대중외교에 대한 '강대강'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의지가 국방 분야에서 드러났다.
미국과 호주, 일본이 중국의 인도양 진출 저지를 위해 벵골만에서 인도와 단행했던 말라바르 1단계 연습과는 별도로 3개국 간 추가 훈련을 벌인 사실이 알려진 것.
익명을 요구한 호주 해군 고위 관계자는 말라바르연습 다음날인 6일부터 이틀 동안 벵골만 일원에서 미 해군 구축함과 호주·해자대 호위함이 대잠전과 기동 전술 훈련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들 3개국은 지난 9월, 괌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남중국해에서 보안작전 공동연습을 진행하는 등 중국 견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호주 정부가 중국에 대해 '코로나19 원인 규명 촉구'를 국제사회에 표방하며 대중국 무역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의 '강대강' 정책을 노골적으로 내세웠다는 점이 주목을 끌고 있다. <저작권자 ⓒ 호주브레이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