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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자(大記者) 박철성의 눈]호주 시드니, 송금업 내세운 『환치기 투자사기』! 위조 공문서 이민국 제출, 한ㆍ호주 외교 마찰 소지...

박철성 대기자, 김현민 기자 | 기사입력 2020/08/03 [14:35]
호주 종합
시드니
[대기자(大記者) 박철성의 눈]호주 시드니, 송금업 내세운 『환치기 투자사기』! 위조 공문서 이민국 제출, 한ㆍ호주 외교 마찰 소지...
박철성 대기자,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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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8/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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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자(大記者) 박철성의 눈]

◈호주 시드니, 송금업 내세운 『환치기 투자사기』! 위조 공문서 이민국 제출, 한ㆍ호주 외교 마찰 소지...

◈구성진 ”기소중지, 한국 못 들어가지만 내가 피해자“

◈한국 범죄경력 조회서 위조, 호주 이민국 제출!

 

박철성 대기자<브레이크뉴스 리서치센터국장ㆍ칼럼니스트>

호주브레이크뉴스=김현민 기자

 

<전문>

호주 시드니에서는 합법적인 송금사업체를 가장한 금전 사기가 극성이다. 피해가 속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심지어 한국 공문서까지 위조했다. 한국ㆍ호주 간 외교적 마찰까지 우려되고 있다. 그 실태를 고발한다. 

-편집자 주-

 

▲ 호주 시드니에서 환치기 업자의 금전 편취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와 호주간 역송금을 위장한 금전 편취라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송금사업체를 가장한 금전 사기극이 발생했다. 합법적 송금업체를 통한 『환치기 투자사기 사건』이 벌어졌다. 특히 한국 정부의 공문서까지 위조, 호주 이민국에 제출됐다. 한국ㆍ호주 양국 간 외교 마찰 우려가 제기됐다.

 

▲ 지난달 16일 시드니 코리아송금이라는 업체의 구성진에 대한 고발 내용이 SNS상에 올라왔다. Facebook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지난달 16일, 시드니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에서 수년간 송금업을 하는 구성진(코리아송금 대표)에 대한 익명의 피해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시드니 코리아 역송금 구성진에 대한 진실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스트라스필드는 호주 시드니의 거대 한인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곳.

 

취재진에게 이메일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자 김재구 씨는 저간(這間)의 상황을 밝혔다.

 

김 씨는 “한국에서 지인의 소개로 구성진을 만났다"라면서 “구 씨는 주변의 정상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의 친분을 내세워 내게 접근했다”라고 상황을 털어놨다.

 

그는 “지금까지 37만 호주 달러(한화 약 3억 원)의 피해를 당하였다”라면서 “이미 구 씨는 한국에서 외환 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중지 상태였고 다른 건으로도 지명수배와 지명 통보 등이 작동 중인 중 범죄자였다”라고 말했다.

 

김 씨에 따르면 송금업자 구성진은 지난 2016년 송금업 관련 호주 법인의 투자 지분과 한국 법인에 대한 대표이사직을 제의했다. 그렇게 접근했다.

 

구 씨는 그러나 투자 이후 돌변했다. 법적 분쟁을 일으키며 현재까지 수건의 양국 간 법적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

 

▲ 사진은 지난달 24일 구성진이 또 다른 피해자 김씨에게 차용한 금액 4천만원에 대해 "계좌가 아직 묶여 있어 돈을 변제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보낸 계좌 캡처 화면에 대해 피해자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카톡 내용. 확인 결과 보이스피싱 관련 동결된 계좌는 이미 동결 해제가 된 상태라는 것이 피해자의 주장이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피해자는 김 씨뿐이 아니었다.

 

또 다른 피해자 김 모 씨는 “나도 송금업을 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보이스 피싱 인출책이 사무실에서 한화 1억 원을 호주 달러로 환전해 달라고 요구한 일이 있었다.”면서 “당시 내가 호주 달러가 없어서 구성진이 호주 달러를 제공하고 대신 한화를 인터넷 뱅킹으로 구성진의 아버지 계좌로 받았는데 다음날 보이스 피싱 신고가 들어가 계좌가 동결됐다. 계좌가 막혀 송금 업무가 어려움에 부닥친 구성진에게 (도의적 차원으로) 한화 4천만 원을 빌려줬는데 구성진은 마치 내가 보이스피싱 조직원인 것처럼 몰아세우며 지금까지 갚지 않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취재진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구성진 씨를 만났다. 지난 14일 스트라스필드 플라자 5층에 위치한 코리아아송금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했다.

 

구 씨는 인터뷰에서 피해자 김 씨의 피해 내용을 묻는 취재진에게 “오히려 내가 피해자”라면서 “애초 김 씨가 약속했던 20억 원을 투자하지 않아 내 사업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그의 음성은 격앙됐다.

 

그는 “그 일로 오히려 한국과 호주에서 변호사 선임 비용만 수십만 불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내가 기소중지 된 것은 맞다. 지금은 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이러기까진 호주 정부와 연관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 구 씨는 “김재구가 사문서를 위조하고 자금을 횡령해 회사가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면서 “나는 누구도 피해를 준 사실이 없다”라고 피해자들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하지만 취재진의 확인 결과 피해자 김 씨의 횡령 사건은 ‘혐의없음’으로 처리된 사실을 확인했다.

 

또 다른 피해자 김 씨와 관련한 차용금 변제와 관련해서는 “그 역시 내가 피해자다. 더러워서 돈을 줄 생각은 있지만, 지금은 괘씸해서 못 주겠다”라고 언성을 높였다.

 

▲ 2016년 당시 구성진은 여동생이 시드니총영사관을 통해 발급 받은 범죄경력증명서를 본인이 발급 받은 것처럼 위조하여 '공문서위조' 혐의로 기조중지 상태에 있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 사진은 피해자가 구성진이 위조 공문서를 이용하여 비자 발급 서류에 첨부했다는 내용을 담은 호주 이민성 고발장.  © 호주브레이크뉴스


한편 구 씨는 그의 친동생이 주시드니 총영사관으로부터 발급받은 범죄경력 조회서를 구 씨 본인의 서류로 위조하여 호주 이민성에 비자 신청 서류로 제출했음이 확인됐다. 차명의 서류를 위조한 것. 자칫 외교적 마찰의 우려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었다.

 

구 씨는 이미 한국의 사법기관에서 ‘공문서위조’와 관련한 기소중지 처분을 내려놓은 상태였다. <계속>

news2020@au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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