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구직 청년, 코트라 홍보 소재? 유명무실, 호주 코트라 『취업박람회』 비난 쇄도...

[박철성의 호주는 지금] 멜버른 무역관 변용섭 “코트라가 곤란해지는 보도, 본사와 협의ㆍ방어해야...”

박철성 대기자 | 기사입력 2019/10/11 [12:00]

<단독> 구직 청년, 코트라 홍보 소재? 유명무실, 호주 코트라 『취업박람회』 비난 쇄도...

[박철성의 호주는 지금] 멜버른 무역관 변용섭 “코트라가 곤란해지는 보도, 본사와 협의ㆍ방어해야...”

박철성 대기자 | 입력 : 2019/10/11 [12:00]

 [박철성의 호주는 지금]  

구직 청년, 언제까지 코트라 홍보 소재? 유명무실, 호주 코트라 취업박람회비난 쇄도...

멜버른 무역관 변용섭 코트라가 곤란해지는 보도, 본사와 협의방어해야...”

취업 박람회 예산경비지출내역 철저한 베일, 의혹 제기!

 

호주 시드니=박철성 대기자<리서치센터 국장칼럼니스트>

 

▲     © 박철성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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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코트라 취업박람회가 유명무실이라는 지적이다. 호주 코트라 취업박람회 포스터.

 

유명무실(有名無實)이라는 지적의 호주 코트라 대양주 취업박람회. 베일에 가린 경비지출내역과 무늬만 국가지원 행사라는 교민사회의 불만이 터졌다. 감사원을 비롯,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관리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코트라는 지난 8, 대양주 취업박람회(이하 취업박람회)를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개최했다. 대한민국 청년 대상, 호주 취업지원이 목적이었다.

 

시드니는 지난 89, 힐튼호텔(시드니 피트스트리트 소재)에서 열렸다.

 

취재진은 이날 행사에 대해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에 여러 차례 질의했다.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관장 서강석) 최정락 부관장은 한국 본사에 인허를 받은 후 답을 하겠다.”면서 행사 결과는 알려 주겠지만, 예산과 경비 지출명세 공개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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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멜버른 무역관 변용섭 관장

 

멜버른 취업박람회는 지난 81일 열렸다. 멜버른 전시 센터(Melbourne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에서 개최됐다.

 

멜버른 무역관 변용섭 관장은 취재진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취업박람회) 예산은 민감한 사안임을 강조하면서 도대체 질문하는 배경이 무엇이냐?”라고 오히려 반문했다.

 

또 변 관장은 코트라가 곤란해지는 보도는 본사와의 협의 하에 방어해야 한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경비 지출에 대해 철저히 감췄다.

 

먼저 취재진은 행사 규모에 대해 확인을 했다.

 

실제 호주 현지의 행사 시세를 확인했다.

 

취업박람회와 같은 등급규모의 행사를 진행할 경우, 장소 사용료만 대략 1인당 95 호주달러(한화 약 78,000)의 경비가 소요된다고 호텔 관계자는 말했다.

 

이날 행사 참여 인원이었던, 150~200명 수준으로 잡으면 14,250호주달러~19,000호주달러(한화 약 1,567만원)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부대 경비가 더해져야 했다. 그럴 경우 대략 수천만 원 규모의 행사였음을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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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시드니 취업박람회가 열렸던 파크 로얄 달링하버 호텔 홈페이지에는 시설 이용료가 명시돼 있다. 수천만 원에 달하는 행사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파크 로얄 달링하버 호텔 홈페이지 캡처.

 

당시 시드니 취업박람회에 대해 호주 현지 방송, SBS((Sydney Broadcasting System)서강석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장은 올해에 특별히 호주에 나와 있는 대기업 지상사들이 많은 참가 신청을 했고, 호주에 있는 대기업들이 구인 수요가 있으면 이를 발굴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면서 그 결과, 금년에는 호주 대기업들이 대양주 취업 박람회에 많이 참가한 것이 특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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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우 시드니 총영사. 시드니 총영사관 제공.

 

또 당시 SBS홍상우 주시드니 총영사가 우리 청년들의 취업 문제가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가장 큰 관심사 중에 하나라면서 기존의 일방적인 정보 제공에서 탈피해 취업에 성공했던 분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해 주는 상담의 기회, 그리고 세미나를 마련해서 실제로 1:1 취업 상담뿐만 아니라 당장 취업을 하지 않는 분들께서도 장래에 자기가 어떤 분야에 취업하고, 어떤 분야에 진출할 것인가에 대해서 비전과 전략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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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코트라 취업박람회 결과는 초라했다. 예산 낭비라는 지적의 배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공염불이었다. 결과는 초라했다. 올해 고작 11명 취업이 전부였다.

 

현재 코트라 본사 및 해외 무역관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 산업인력공단의 지원으로 코트라 케이 무비(K-Move)센터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호주 지역은 시드니 무역관(관장 서강석)멜버른 무역관(관장 변용섭)에 센터를 운용중이다.

 

케이무브는 대한민국 청년층을 위한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 교환학생 확대글로벌 봉사단 파견중소기업 해외 진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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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대기 중인 청년구직자들 얼굴엔 긴장감이 맴돈다. 그들이 갈 곳은 과연 어디인가. 사진은 취업박람회 면접 대기 중인 취업준비생들.

 

한편 한국에서 대학을 휴학하고 호주 워킹홀리데이(working holiday) 프로그램으로 2년째 호주에 거주하는 J 모 씨는 “201811, 시드니 무역관에서 개최한 대양주 취업 박람회에 참가했다.”면서 하지만 형식적인 채용 과정을 경험, 크게 실망했기 때문에 올해는 참가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도 우리들의 미래는 없다면서 예산 낭비만 하는 이런 취업박람회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2년 연속 취업 박람회에 참석했다는 호주 유학생 C 모 씨는 멜버른 거주 5년 차였다.

 

C 모 씨는 호주대학의 취업프로그램이 코트라 취업 박람회보다 훨씬 취업률이 높다.”라면서 점심 한 끼 제공 받으려고 온 것도 아니고 바보 된 느낌이라고 푸념을 늘어놨다.

 

아울러 취재진의 거듭된 예산경비 사용내역 요청에 시드니 무역관 서강석 관장은 돈 천만 원밖에 되지 않는 행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취재진은 지난 한글날, 시드니멜버른 코트라 사무실에 전화했다. 그러나 휴일이었다.

 

호주 코트라는 호주 휴일은 물론, 한국 휴일도 휴무였었다.

pcseong@naver.com

 

브레이크뉴스 기사 원문 보기 http://www.aubreaknews.com/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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