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기념품 판매 경매에 시드니 경매 하우스 시민들 강력 반발!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19/10/22 [13:05]

나치 기념품 판매 경매에 시드니 경매 하우스 시민들 강력 반발!

이한수 기자 | 입력 : 2019/10/22 [13:05]

<호주 브레이크뉴스  이한수 기자>

 

21일 어제 비커스 앤드 호드(Vickers & Hoad)라는 시드니의 한 경매회사에서 11월 열리는 ‘군수품 및 무기’ 경매전에 다수의 나치 관련 물품들을 리스트 품목에 올려 호주 유대인 지지 단체들의 여론이 들끓고있다.

 

여기에는 “가장 화려한 전시 작품”이라고 이름 붙인 나치당 십자 표시(만자:卍字)가 들어간 날붙이류(나이프, 포크 등), 나치 시대 독일 공군의 단검, 배너 등이 포함됐다.

 

▲ 호주 반- 명예훼손 위원회(Anti-Defamation Commission)회장. 트위터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유대인 지지 단체인 ‘반- 명예훼손 위원회(Anti-Defamation Commission)’는 어제 즉각 성명서를 내고 ‘비커스 앤드 호드’ 측에 “이익보다 품위를 추구하라”, “소름 끼치는 이 제품들을 즉시 선반에서 철수하라”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의 드비르 아브라모비치(Dvir Aburavmovici) 회장은 SBS에 보낸 성명서에서 "이 같은 경매는 희생자들의 기억을 훼손하고, 생존자들에는 상처를 주며, 독일을 물리치기 위해 싸웠던 전사들의 엄청난 희생을 불명예스럽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드비르 아브라모비치(Dvir Aburavmovici) 박사는 "절대적으로 비인간적인 방법을 구현한 이 같은 사탄과 같은 물건들은 야만적인 학살을 가행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사용했을 수도 있다”라며 “히틀러 숭배자들이 배너를 라운지에 걸어 두거나 나이프와 포크 등을 사용했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와 같은 괴상하고 사악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주 정부와 연방 정부가 박물관에 있는 물건들의 판매를 불법화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주장했다.

 

The Nazi banner that is on sale.

논란의 나치 경매물품. Vickers & Hoad 홈페이지

 

 

현재 호주에서는 나치 기념품을 판매하는 것이 합법적이며, 많은 골동품 상점들이 나치 관련 물품들을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 명예훼손 위원회(Anti-Defamation Commission)’는 호주에 있는 다양한 나치 기념품과 이미지 사용 사례에 대한 불만을 꾸준히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비커스 앤드 호드’ 측은 SBS 뉴스에 “호주 법의 테두리 안에서 누구도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지시할 수 없다”라며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지시하는 것은 당신 자신이 나치와 같아지는 것이고, 이것이야말로 파시즘”이라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news2020@au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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