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조국 부인 정경심 구속..“범죄 혐의 상당부분 소명”

검찰, 수사 본격 착수한지 58일 만..조국 향하는 '칼 끝'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10/24 [09:41]

법원, 조국 부인 정경심 구속..“범죄 혐의 상당부분 소명”

검찰, 수사 본격 착수한지 58일 만..조국 향하는 '칼 끝'

황인욱 기자 | 입력 : 2019/10/24 [09:41]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자본시장법 위반(허위신고 및 미공개정보 이용) 등 혐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후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4일 구속됐다. 검찰이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한지 58일 만이다. 정 교수 구속으로 검찰의 조 전 장관을 향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자정을 넘긴 12시18분께 "범죄 혐의의 상당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과정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으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며 정 교수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교수에게 주어진 자녀 입시 비리 의혹, 사모펀드 비리 의혹, 증거 조작 의혹 등 11가지 혐의 대부분이 소명됐다는 의미다.

 

정 교수 측은 23일 6시가 진행된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에서 "영장에 기재된 사실이 왜곡되거나 과장됐고 법리적으로도 범죄가 아니다"며 영장기각을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정 교수의 구속에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검찰은 정 교수의 신병을 확보하며 수사 동력과 명분을 얻게 됐다. 아울러, 윤석열 검찰총장도 조 전 장관 일가 수사에 대한 비판이나 정치적 부담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의 구속과 함께 검찰의 칼 끝은 조 전 장관을 향할 전망이다. 검찰은 정 교수가 안고 있는 11가지 혐의 중 최소 4개 이상이 조 전 장관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조 전 장관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 전 장관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두 자녀에게 인턴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해준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정 교수의 차명 주식 투자 등 자본시장법 위반 정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면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 정 교수의 증거 조작 혐의를 방조한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이른 시일 내에 조 전 장관을 직접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웅동학원 채용비리 및 허위소송 의혹과 관련, 웅동학원 이사장인 조 전 장관의 어머니도 소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bfrogdg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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