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이한수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연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종걸 더불어 민주당 의원에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세계일보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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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연일 이어지는 이종걸 의원 비판이 논란이다.
진 전 교수는 이 의원이 원내대표였던 시절 이야기를 꺼내며 '박정희 유신' '친일파' 등과 같은 표현까지 했다.
진 전 교수는 4일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이 의원을 겨냥해 "문재인 (당시) 대표를 지키려 목숨 걸고 싸웠던 사람은 고생하고 있다"라며 "'문재인 재신임은 박정희 유신'이라고 했던 사람은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의 이런 발언 배경은 2015년 9월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였던 이 의원이 당시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 투표를 제안하자 "재신임은 유신 시대의 언어"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신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한 수단이 재신임투표였다"라고 비판했던 것을 말한다.
진 전 교수는 "그때 이종걸 의원의 요구대로 문재인 대표가 물러났다면, 그 즉시 야인이 돼 지금은 청와대에 아닌 다른 곳에 계셨을 것"이라면서 "그때 문 대표 흔든다고 이 의원에게 다소 격한 말을 한 것은 미안하지만, 지금도 저는 그때 제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제 때 독립운동 했던 이는 탄압받고, 친일파들은 떵떵거리고 살았던 게 우리 역사의 비극이다. 그 비극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이 의원을 겨냥했다.
진 전 교수는 전날인 3일에도 이 의원을 비판했다. 이 의원의 지적에 진 전 교수가 반박하는 형태였다.
이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진 전 교수를 겨냥해 "자신이 얼마나 추락했는지 모르는 것 같다"며 "누구든지 '맞짱' 뜨자고 시비 걸며 행패 부리는 단계에 이르렀다. 맞짱을 거부한다면 겁내는 것이니 찌질함을 인정하고 찌그러져야 한다고 비약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진 씨는 담론을 팔면서 먹고 살았다. 이제 '입진보'가 '입보수'로 변했으니 입진보 담론이 담긴 상품은 반품을 제안하고, 받아주는 게 상도의에 맞는다. 돈을 많이 준비해야 할까?"라고 비꼬았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이 의원이 험한 말을 하셨는데 응하지 않겠다"며 "그를 따라 바닥으로 내려갈 필요는 없다. 다만 7년 전 민주당 의원들이 부당하게 문 대표를 흔들 때 그를 지키기 위해 험한 개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게 저라는 점 잊지 말았으면 한다. 그때 이 의원님이 보여주셨던 기회주의적 행태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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