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산다는 의미와 인간답게 살기 위서는 삶에서 꼭 필요한 것과 내 삶을 변화시키는 게 무엇일까? 행복은 어디에 있고 우리는 원시인보다 행복한가? 모든 사람은 행복을 원한다. 소유욕구(所有慾求)는 돈이나 지위가 높아지고 가득 채우고 싶어 하는 욕심은 누구나 같다. 행복(幸福“은 “행(幸)”과 “복(福)”을 합친 글자로 자신의 삶에 대한 주관적인 감정가 물질에 대한 정서를 감당할 때 평안이 아닐까? 알다시피 행복 호르몬은 마음의 평화와 기쁨, 즐거움과 만족의 샘물과 같은 것으로 가족과 지인과 사회와 소통 없이 행복할 수 없다.
벌은 꿀을 만나면 날지를 못하고 개는 고깃덩이를 보면 침을 흘린다. 생명이 있는 것 치고 욕심이 없다고 하지만 그곳이 감옥인 줄 아는 사람은 탈옥할 수 있다.
이 세상에 그저 대충해서 이룰 수 있는 일은 없다. 즐거움은 돈으로 살 수도 없고 억지로 지어낼 수도 없다. 만일 돈으로 즐거움을 살 수 있는 것이라면 돈 많은 부자들이 독식하고 말 것이다.
‣ 돈이나 명성만 소중한 것이 아니다!
옛 사람들은 자연에 순종하며 더불어 살면서 속도에 있지 않았다. 오늘날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는 자연과 가까이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경제적인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한다. 지금 사람들은 정보 홍수에 떠밀려 정신없는 삶을 하고 있다. 한번 떠진 눈은 잠을 자기 전까지 좀체 감아지지 않는다. “엘모 스톨”은 “플러그를 뽑는 사람들” 책에서 “지금 이 세계는 가속도가 붙은 채 내리막길을 걷잡을 수 없이 달리고 있는 기차와 같다”라고 했듯이 돈만을 쫓는 사람은 속도에 몸을 실은 사람이 아닐까?
캄캄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빛이다. 성현(聖賢)의 말씀인 삼가(三家), 즉 도가(道家), 불가(佛家), 유가(儒家)의 어록(語錄)이 소중하다. 성(聖)은 인간의 길을 터주는 분이고, 현(賢)은 그 길로 인도하는 분이기 때문이다.
살다보면 마음은 더러워진다. 그 더러워진 마음이 곧 욕(欲)이다. 욕심을 무서워해야 내가 나를 지킬 수 있다며 공자는 “수기(修己)하라“며 ”나를 닦고, 나를 깨끗이 하고 나를 더럽히지 말라“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현실은 졸부(猝富․부자 상놈) 근성과 속물(俗物․욕심쟁이) 근성에 놀아나고 있는 중이다.
‣ 왜 인간은 비명을 지르고 아우성을 쳐야 하나?
저미다 저만 잘났다고 아우성을 치는 통에 세상은 항상 시끄럽다. 모두 마음을 비우지 못한 탓이다. 장자는 3000년 전에 “낙출허(樂出虛”라 했다. 즐거움을 허(虛)에서 나온다. 허는 텅 빈 것이다. 무엇이 텅 비었단 말인가? 그것은 마음속이다. 욕심을 줄이면 마음은 절로 비워지고 즐거움을 누린다.
그리고 남을 탓할 것 없다. 허물이 있다면 나를 내가 탓하면 쉽게 허물을 씻어낼 수 있다. 그래서 떳떳한 사람일수록 자신에게 돌아가 부끄러운 일이 없는 가를 반성(反省)한다.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4월 총선을 앞두고 제 성질에 못 이겨 일을 망치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과거의 잘못을 덮고 어영부영 넘어가려다 나가떨어지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필자는 첫눈에 쏙 들어오는 것 치고 오래 가는 것 없다고 말하고 싶고 자기가 최고라고 주장하며 독불장군인양 제멋대로 살 수는 없다.
탐욕의 눈으로는 삶의 길을 제대로 걸어갈 수 없다. 그리고 인간은 너무 약고 영악해서 제 손에 든 도끼로 제 발등을 찍는 짓을 범하기 쉽기 때문이다. 욕망은 혹을 떼려다 혹 하나를 붙이는 꼴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라!
이 세상에서 “다 같이 잘 살자“라는 구호에 반대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행복하지 못한 것은 못난 사람들 때문이 아니라, 잘난 사람들이 정직하게 열심히 사는 우리들 가슴에 반칙을 일삼기 때문이다.
살다보면 자신의 뜻대로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한없는 노력과 시련을 겪어야 겨우 성취할 수 있는 기틀을 잡을 수 있다. 지금 사람들은 마음을 다스리는 데는 뒷전이고 오로지 몸 밖의 사물(돈)이나 딴 데를 기웃거리다 목숨을 담보로 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다.
현대인은 경쟁시대에 산다. 세상이 공정하고 정직하면 일하는 사람의 마음은 편하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완전한 약육강식 가진 자들의 무법천지인 것 같다. 그리고 이제 인간은 목숨이 소중함을 느끼지 줄 모르고 생각할 줄 모르며 죽는 줄도 모르고서 그저 돈 사냥만을 쫓는다.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 잘 사는 것은 어떤 삶인가? 바르게 사는 삶이다. 바르게 사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 정직하게 열심히 땀 흘려 일한 보람으로 당당하고 떳떳하게 사는 삶이 아닐까?
남이 밥에 있는 콩이 커 보이는 사람은 행복할 수 없다. 누구나 잘 살아보려고 한다. 이것은 주어진 한계 안에서 최대한으로 삶을 누리자는 인간의 속셈이 아닐까?
누구나 인터넷을 쓰고 스마트폰을 지닌 세상에서 마음산책이 쉽지가 않다. “좋은 생각은 좋은 생각을 낳고 긍정은 긍정을 낳고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생각을 낳는다”는 말이다. 긍정의 마음산책은 바이러스처럼 강한 전파력이 있어서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도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기 때문에 긍정과 마음산책을 통해 깨달음의 집에 들어 갈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한가로운 삶을 동경한다. 하지만 정작 한가로움을 잘 누리는 사람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고 법정스님은 “빈자일등(貧者一燈)”의 삶이 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살면서 “소유욕을 버려야 한다”고 했고, 주역 간괘(艮卦) 초일(初一)에서 “그칠 곳에 그치니 속이 밝아 허물이 없다”라고 했듯이 욕심의 덫을 부수고 마음을 되찾을 때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자연도 낭만도 추억도 없이 그저 돈만을 쫓는 삶속에서 부자가 되는 벼락부자 병에 걸려있는 게 문제다. 지금부터라도 나를 묶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나 자연을 벗 삼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jgy2266@hanmail.ner
*필자/칼럼니스트, 수필가, 언론인(주필), 평론가, 약초와 건강 특강 전문 강사, 웃음과 느림이 답이다, 이젠 느림이다, 몸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산야초 대사전, 약초에서 건강을 만나다, 약초건강사전, 자연치유 외 40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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