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갑 ceo는 봉선화를 심고 가꾸는 텃밭학교도 이끈다.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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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곤지암읍 신촌리 이종갑 CEO가 가꾼 봉선화가 가득한 꽃마을이 됐다.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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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으려면, 이 세상에서 하나뿐인 그 무엇? 그 무엇을 찾아내야 한다. 이 세상에서 하나뿐인 그 무엇을 위한 묵상•••경기도 곤지암읍 신촌리 '봉선화 대장' 이종갑 CEO의 '봉선화 사랑' 스토리이다.
그는 소금장수 생활로 50년을 보낸 봉선화삭품 CEO. 그는 일제의 금지곡 봉선화(첫 소절이 울밑에선 봉선화로 시작되는 노래임) 연구가. 소금과 봉선화 추출물(특허 획득)을 결합, 봉선화 소금을 개발했다. 코로나19의 면역력 확대에 소금이 좋다니 그의 세상이 온 셈이다. 28년째 봉선화 씨앗나누기, 봉선화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봉선화를 심고 가꾸는 텃밭학교도 이끈다.
▲ 이종갑 ceo가 일군 봉선화 꽃마을.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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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부터는 경기도 곤지암읍 신촌리 넋고개 일대에 봉선화 꽃을 심어 마을 일대를 붉은 봉선화 꽃마을로 만들었다. 마을 내 밭 1.200평에 봉선화 꽃밭을 만들었다. 3월이면, 봉선화 꽃밭을 가꾸는 그의 손이 바빠진다. 식물을 가꾼다는 것은 생명을 가꾼다는 것. 또한 환경을 살린다는 뜻도 있다.
'봉선화대장'으로 불리는 그 분의 봉선화 꽃씨나누기-봉선화 심기운동은 그칠 줄 모르는 열정의 소유자. 민족정신의 앙양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봉선화 추출물이 불로장생에도 큰 효험이 있다니, 그분의 지속적인 봉선화 사랑이야말로 세계에서 하나뿐인 그 무엇이겠는가?
▲봉선화 꽃마을 만든 이종갑 CEO가 환하게 웃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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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갑 CEO는 봉선화 꽃씨 나누기 운동도 벌인다.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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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하나뿐인 그 무엇의 하나? 그 가운데는 봉선화식품의 CEO인 이종갑 대표의 지치지 않는 봉선화 사랑도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
일제가 가창을 금지한 '봉선화'
그런데, 일제가 금지곡으로 지정했던 가곡 '봉선화(울밑에선 봉선화)'를 작곡한 작곡가 홍난파(1898년 3월 19일~1941년 8월 30일)는 누구인가? 일제는 홍난파의 '봉선화'를 금지곡으로 지정, 못 부르게 했다. 그가 작곡한 노래로는 봉선화 이외에 고향의 봄, 애수의 조선, 성불사의 밤, 봄처녀 등이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홍난파는 1898년 4월 10일 경기도 화성군 남양면(현 남양읍) 활초리에서 태어났다. 2세 때 서울 정동으로 이사했다. 아버지 홍준은 미국 장로교 목사인 언더우드가 설립한 새문안교회에서 1892년 세례를 받았고,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를 비롯한 외국선교사의 한글성서번역작업에 참가하였으며, 언더우드의 조선어선생이기도 하였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새문안교회에 다니면서 교회음악에 접하였고 서양음악에 입문하였다. 어릴 때 한학을 수학하였고 사립 영신소학교를 다녔다”고 한다.
'홍난파의 집(서울 서대문 소재)' 이문태 대표는 “올해(2020년)는 홍난파 작곡가가 봉선화를 작곡한지 100년이 되는 해”라면서 “봉선화 꽃을 심어온 이종갑 대표의 선견지명에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지적대로 이 곡은 1919년 기미년 3.1독립운동의 만세 열기가 이어지던 1920년에 작곡됐다. 한 평론가는 “일제 강점기 우리민족의 애환이 깃든 민족의 주제가요, 조선독립을 애타게 기다리던 백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노래였다”고 평했다. 이 가곡에는 “일제의 총칼에 끝까지 굴하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과 민족혼”이 담겨 있다.
홍난파가 봉선화를 작곡한 봉선화 작곡 100주년을 맞아 봉선화 축제를 기획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홍난파 작곡 '봉선화(울밑에선 봉선화)'의 기사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울밑에선 봉선화(봉숭아)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 긴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어언간에 여름가고 가을바람 솔솔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
북풍한설 찬바람에 네 형체가 없어져도
평화로운 꿈을 꾸는 너의 혼은 예있으니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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