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에디 김 기자>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코로나 2차 파동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은 1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시드니 더스타 카지노의 모습 © 호주브레이크뉴스
|
호주의 코로나19 진정 국면이 2차 감염 파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빅토리아(VIC)주에 이어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도 코로나 지역 감염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오후 시드니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더 스타(The Star Casino) 관계자는 “지난 4일 카지노를 방문한 고객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앞서 발생한 시드니 카슐라(Casula) 지역 소재 크로스로드 호텔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의 관련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 시드니 카슐라 지역의 크로스로드 호텔에서 18세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주변 출입자와 주민들이 코로나 검사에 참여 했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
지난 3일 크로스로드 호텔에서 확진자 발생 이후 이 지역에서만 지역 감염으로 13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만 여명이 넘는 지역 주민들이 코로나 검사에 참여 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시드니 펍과 클럽에서 더 많은 사례가 발생하면서, 적어도 네 곳의 장소가 현재 사례와 연계되어 있으며 특히, 시드니 인구 밀집 지역인 캔터베리 리그스 클럽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며 2차 지역 감염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시드니 남서부에 있는 픽톤 호텔도 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문을 닫았다.
▲ 12일 베레지클리안 NSW주 총리는 "지역 감염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면 폐쇄 조치에 대한 의중을 보이기도 했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
이와 관련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 총리는 1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빅토리아주와 같이 우리도 2차 락다운에 대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라며 “주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사회적 봉쇄로 이어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는 우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지역 감염 우려와 확진자 발생에도 불구하고 13일 확진자 발생을 발표한 스타 카지노는 폐쇄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대부분의 확진자 발생 후 즉각적인 업장 폐쇄를 결정했던 당국도 이에 대한 입장을 즉각 발표하지 않고 있어 혼선을 주고 있다.
대기업에 대한 솜방망이 행정이 시민들의 불안을 가중 시킬 수 있다는 불만도 SNS에 올라오고 있어 관계 당국의 신속한 입장 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NSW주는 월요일 오후 2시 기준 15건의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우리 교민들도 해당 업장에 방문했거나 갑자기 두통과 기침을 동반한 고열이 발생하면 즉각 보건 당국에 연락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news2020@aubreak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