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켈리 한 기자>
▲서호주 사막 지역에서 매장량 390만 온스(110t, 현재 시세 한화 6조 6,000억 원 상당) 금 광산이 개방됐다. Dailyfx 캡처
최근 귀금속 가격이 기록적인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서호주 사막인 일카(Yilka) 지역에 새로운 금 광산이 공식 개방되며, 서호주 정부와 원주민들이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있다.
4일 호주 공영방송 ABC는 “호주에서 가장 큰 금광이 공식적으로 개방됐다”며 “서호주 아웃백(Outback, ‘호주의 오지’를 지칭한다)에서 새로운 황금 국경이 열리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특히, “그루예르(Gruyere) 광산이 완전한 생산을 시작하면 향후 12년간 연간 약 30만 온스(8.5 t)의 금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카(Yilka) 지역 원주민들은 부를 공유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주민들에게 더 많은 고용 기회를 제공하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땅과 문화를 공유하고, 투자자의 이익과 고용, 그리고 여러분의 기술을 우리에게 공유해 주길 원한다”라는 일카(Yilka) 원주민 대표인 하비 머레이(Harvey Murray) 말을 인용 보도했다.
▲ 그루예르(Gruyere) 광산은 사업자·원주민·주정부가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었다. 그루예르 현지 모습. Mining Magazine 캡처
이 광산은 2013년 10월 사막 모래 밑에서 퇴적물이 발견되기 전까지 광물 탐사가 거의 없었고 소수의 지질 학자들만이 귀금속에 대한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고 믿었던 지역이다.
관심조차 없었던 불모의 땅에서 현재 매장량 390만 온스(110t, 현재 시세 한화 6조 6,000억 원 상당)에 달하는 귀금속이 묻혀있다.
▲남아프리카 광업 거인 골드 필드(Gold Fields). 50%의 지분으로 대박의 기회를 잡았다. 골드 필드 홈페이지 캡처
불모의 땅에서 황금알을 건져올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자원 관련 기업들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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