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앞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의 발열검사가 전면 시행된다. 이에 공항으로 출발전 확인이 요구된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미국행 노선에서 일부 국적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가 시행하고 있는 발열검사(37.5℃)를 3일 0시 이후 출발편부터 우리나라 모든 국적사 및 미국 항공사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8일부터 발열(37.5℃) 확인 시 탑승 거부, 수하물 하기, 환불조치 등이 시행 중에 있다.
이와 같은 결정은 우리나라의 비즈니스 핵심 노선인 미국 노선의 안정적인 운영과 우리 국민의 항공이동 편의 유지를 위한 차원에서, 지난 1일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정해졌다.
현재 국내·외 항공사는 중국·UAE 등과 같이 상대국가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에 탑승직전 체온계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한국발 미국노선에 취항 중인 모든 항공사(미국 국적 항공사 포함)에 대해 체온계로 발열검사를 요청했으며, 탑승구에서 발열이 확인되는 경우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
현재 한-미간 국제노선은 인천공항발 (대한항공)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뉴욕, 보스턴, 애틀란타, 댈러스, 워싱턴, 라스베거스, 호놀룰루 / (아시아나)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호놀룰루 / (델타) 시애틀, 디트로이트, 애틀란타, 미니애폴리스 / (유나이티드) 샌프란시스코 / (아메리칸) 댈러스 / (하와이안) 호놀룰루 등이다.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제주항공) 괌, 사이판 / (진에어) 괌 / (에어부산) 괌 등이다.
국토부 김이탁 항공정책관은 “미국행 노선에서의 출국 전 발열검사는 우리 국민의 미국 등 외국으로의 항공이동 편의를 지속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소 번거롭더라도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자체적인 체온측정 등으로 건강을 확인하고 발열검사로 인해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평소보다 공항에 일찍 도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토부는 미국 이외 국가에서 우리 항공기의 운항제한 및 아국민의 입국제한 조치 등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외교부, 국토교통관이 파견돼 있는 우리 공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외국정부의 추가 제한 방지 및 기존 제한 해제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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